I N D I A , 2009

밥먹으러
인도 로컬식당.


빠하르간지의 뒷모습.


그 해, 유난히 심했던 안개 덕에
모든 기차 예약이 취소되어
몇일 기다려 겨우 탄 기차.
그것도 막판에 레일이 바뀌어
다른 선로로 들어오던걸 겨우 타고
안개 덕에 멈췄다 갔다 멈췄다 갔다를 반복.
기차에서만 24시간을 넘어 30시간정도 있었던 것 같다.

하지만 그래서 더욱 잊지못할
인도 기차여 :-)


그리고 드디어
보드가야에 있는
수자타 아카데미에 도착.

델리와 델리기차역의 그 난리통을 생각하면
이 곳은 진짜 천국 같았다.


수자타아카데미에서 브이!
-
필름카메라는 아무래도 무거워서 찍은건 여기까지가 다였다.
이마저도 모두 뿌옇게 나와서 굉장히 아쉬웠는데 시간이 지나서
다시 들여다보니 오히려 뿌옇게 나와서 기억의 한 조각같이
아련한 느낌이어서 더 좋은 것 같다.
흐리듯 선명하고
선명한듯 흐린
인도에서의 날들
인도에서의 기억들.
평생 잊지못할
:-)
*
Minolta hi-matic E
photo by ming
2009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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